안전문화의 의의와 확산의 필요성

1. 안전문화란 무엇일까?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안전에 관한 태도와 관행·의식이 체질화 되어 안전을 삶의 중심적 가치로 정착되도록 하는 것”

 

안전문화(Safety Culture)란 사업자나 개인이 작업 환경에서 '안전'이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방식의 하나로써 "안전에 관하여 근로자들이 공유하는 태도나 신념, 인식, 가치관"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즉 "우리가 안전을 일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1995년 이전에는 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단순히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 관리 차원, 근로자의 개인보상 차원에 국한되어 형식적, 소극적으로 적용되어 오다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안전문화에 대한 정부 주도의 접근 시도되었다.

 

2. 그렇다면 안전문화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① 안전의식의 소홀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 지불

국가의 역량을 경제성장과 물질적 풍요에 치중하고 고도의 산업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안전의식을 소홀이 생각한 결과 후진국형 안전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등 엄청난 사회비용이 지불 되었다.

② 안전사고의 위험요인 증가

오늘날 고도산업사회에 진입하면서 국민생활 주변과 산업현장에서 위험요인이 증가하는 실정으로 경제적 효율성 추구로 건물의 고층화, 지하화,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자동차 등 각종 문명의 이기와 사용빈도 증가로 안전사고 위험 요인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③ 안전에 대한 의식변화 필요

안전관리의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며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 및 교육 등을 통하여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3. 안전문화의 3대 구성요소

 

첫째. 안전 의식 : 안전제일의 가치관이 개인의 생활이나 조직의 활동 속에 체질화된 상태,

둘째. 안전제도 : 안전한 활동을 이끌어내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법, 제도 등,

셋째. 인프라 : 불안전한 상태를 제거한 시설물 및 안전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현재의 안전문화 개념은 과거의 개념과 달리 안전의 범위 확대에 대한 새로운 대응과 지속적 안전문화 형성을 위한 다양한 구성요소가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에 안전문화 정의에 있어서는 안전에 대한 가치, 규범, 행동 및 시스템 요소가 갖춰져야 함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확대된 안전문화 개념을 정리하면 일반적으로 기존의 의식, 행동의 변화를 통한 국민생활 전반에 안전태도와 관행의식이 체질화되어 가치관으로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조직의 안전문화란 기업의 ‘경영진’과 ‘사원개인’이 모두 높은 안전의식을 갖고 이것을 자주적인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의 안전문화 증진 노력

이러한 안전문화를 키워가기 위한 요인으로서는 첫째로 조직구성원 안전활동 참여계획, 적극적인 참가 및 안전활동 참가에 대한 평가와 인센티브가 명확한 형태로 이루어 질 것,

둘째로 조직 내에서 리스크 정보가 공유되어 그 투명성과 설명 책임이 명확할 것,

셋째로 잠재적 리스크의 발견, 리스크 평가나 리스크 대응 작업에 관한 조직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고 항상 리스크 인지와 감지능력이 제고되도록 할 것 등을 제시할 수 있다.

 

4. 결론

최근 ‘안전’에 대한 의미는 단순히 안전사고발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확대되어 국가 및 국민들의 안심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재난 및 긴급상황에 대한 대비·대응까지도 포함하는 ‘포괄적 안전’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안전관리 정책도 국가 및 중앙정부 중심의 안전관리 체제에서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하는 자율형·지역밀착형 안전관리 체제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의 각계각층의 민간단체가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는 안전문화운동은 이제 지역안전관리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참고 - 안전문화운동 확산 및 안전의식 제고 방안(2015, 대전발전연구원 이형복 著)]